
엑셀 단축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주제일 것입니다. 보고서를 빨리 만들어야 할 때, 혹은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할 때, 하나하나 마우스로 작업하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너무 힘듭니다. 주변의 엑셀 고수들은 마우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척척 작업하는데, 도대체 비밀이 뭘까 궁금하셨죠? 바로 엑셀 단축키입니다. 엑셀에서의 단축키 활용 능력은 곧 업무 속도와 직결됩니다. 그렇다면, 정말 자주 쓰이는 필수 단축키부터, 조금 더 유용한 고수 단축키, 숨겨진 팁까지 한번에 모아 완벽하게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이 글 하나면 내일부터 엑셀 업무가 2배는 빨라질 거라고 자신합니다.
엑셀 단축키, 왜 꼭 알아야 할까?
엑셀을 잘 다루는 직장인의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단축키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활용하는지’가 핵심입니다.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키보드만으로 원하는 값을 빠르게 입력하거나 데이터를 손쉽게 편집하는 동료를 보면 나도 모르게 감탄하게 되죠.
단축키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일단 반복 작업이 비약적으로 빨라집니다. 서울의 어느 한 회계팀에서 실제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자료 정리 작업을 단축키 활용만으로 20분 이내에 끝낸 사례도 있었죠. 또, 작업 흐름이 부드러워져 몰입감도 훨씬 높아집니다. 더 중요한 건 실수도 줄어든다는 점이에요. 사람은 마우스를 옮기다 보면 클릭 실수로 다른 셀을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단축키는 그런 오류가 거의 없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단축키들을
내 업무 스타일과 맞는 것부터 조금씩 익혀 보세요. 어느새 최고의 엑셀 고수가 되어 있을 거예요.
파일과 워크북 관리의 기본 단축키
엑셀로 작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파일을 열거나 새로 만들거나 저장하는 것이죠. 이럴 때 매번 메뉴를 열고 클릭하지 않고, 키보드 몇 번만으로 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 파일 만들기와 저장하기
새로운 파일을 만들어야 할 때 키보드에서 컨트롤과 N키를 동시에 누르세요. 순간 새로운 엑셀 파일이 바로 생성됩니다.
이미 작업한 파일을 저장하려면 컨트롤과 S키만 누르면 됩니다. 저장을 누를 때 마다 클릭으로 찾지 않고 바로 진행이 가능하니 작업이 한층 간편해집니다.
작업 중 단축키로 파일을 닫으려면 컨트롤과 W를 누르세요. 저장을 하지 않은 경우 저장 여부를 물어봅니다.
전체 엑셀 프로그램을 종료할 때는 컨트롤과 Q 또는 ALT와 F4를 기억해 두세요.
다른 이름으로 저장과 최근 문서 열기
현재 작업 중인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고 싶다면 F12 단축키를 활용해보세요. 저장 위치와 파일명을 바꿔 바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작업한 엑셀 파일을 다시 열고 싶다면, 컨트롤과 O를 누르시면 되며, ‘파일 열기’ 창이 뜹니다.
데이터 입력과 편집, 반드시 알아야 할 단축키
엑셀에서 가장 빈번하게 하는 일이 바로 데이터 입력과 편집이죠. 특별히 마우스를 쓰지 않아도 손쉽게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는 단축키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셀 이동과 선택의 신이 되자
방금 입력한 셀에서 다음 셀로 빠르게 넘어가고 싶을 땐 엔터 또는 탭 키를 누르세요.
여러 셀을 한번에 선택해야 한다면 쉬프트와 방향키를 조합해 사용하면 됩니다.
특정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컨트롤과 방향키 조합이 최고입니다. 예를 들어, 컨트롤과 오른쪽 방향키를 누르면 데이터가 입력된 마지막 열로 한 번에 이동합니다.
전체 데이터 표를 한 번에 선택하고 싶을 때는 컨트롤과 A키를 눌러주세요.
복사, 잘라내기, 붙여넣기, 붙여넣기 옵션
복사는 컨트롤과 C, 잘라내기는 컨트롤과 X, 붙여넣기는 컨트롤과 V입니다. 너무 기본적이라 식상해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실무에서는 이 단축키를 대체로 마우스를 더 많이 사용하곤 하죠.
같은 셀의 값을 바로 위, 아래 혹은 옆 셀로 복사하려면 컨트롤과 D(아래로 복사), 또는 컨트롤과 R(오른쪽으로 복사)을 추가로 사용해 보세요.
붙여넣기 옵션도 중요합니다. 붙여넣고 싶은 내용이 단순 값이 아니라 서식 등 여러 옵션을 조정하고 싶다면 붙여넣은 즉시 컨트롤을 누른 채로 V를 반복 누르면 다양한 붙여넣기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실수 복구, 즉시 되돌리기와 다시 실행
실수로 셀 내용을 지웠거나 잘못 입력했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정 작업을 취소하려면 컨트롤과 Z를 누르세요.
다시 실행하고 싶을 때는 컨트롤과 Y입니다.
이 두 개의 단축키만 정확히 익혀두어도, 대량 데이터 작업에서 실수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효율적인 데이터 이동과 선택 기술
거대한 데이터에서 원하는 셀이나 영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단축키의 위력이 제대로 발휘됩니다.
특정 셀, 행, 열 선택하기
전체 시트를 선택하려면 컨트롤과 A 한 번이면 끝.
현재 선택한 행 전체를 빠르게 선택하려면 쉬프트와 스페이스바, 열 전체를 선택하고자 할 땐 컨트롤과 스페이스바가 편리합니다.
다중 영역 선택과 연속 선택
몇 개의 떨어져 있는 셀 영역을 동시에 선택하고 싶을 때는 컨트롤을 누른 상태에서 각 셀을 클릭하세요.
여러 개의 인접 셀을 한번에 선택하고 싶다면 쉬프트로 첫 셀과 마지막 셀을 클릭하면 됩니다.
특정 데이터 범위 빠르게 이동하기
컨트롤과 방향키를 활용하면 연속적으로 데이터가 입력되어 있을 때, 데이터 블록의 끝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 컨트롤과 쉬프트, 방향키 조합을 사용하면 해당 방향의 데이터 범위를 한 번에 드래그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셀, 행, 열, 워크시트 관리 단축키
데이터 입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셀, 행, 열의 추가와 삭제, 그리고 시트 관리 작업입니다. 이 부분도 마우스를 쓰지 않아야 절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셀, 행, 열 삽입 및 삭제

새로운 행을 추가하고 싶거나 기존 데이터를 정리해야 할 때, 인서트를 누르면 셀이 삽입됩니다.
행 또는 열 자체를 추가, 제거하고자 할 때는 컨트롤과 플러스(삽입), 컨트롤과 마이너스(삭제) 조합을 사용하세요.
특정 셀이나 범위를 선택한 다음에 이 단축키를 쓰면, 원하는 위치에 빠르게 행/열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셀 병합 및 해제, 행/열 숨기기와 표시하기
여러 셀을 한 번에 병합하려면, 범위를 선택 후 컨트롤과 M, 또는 메뉴에서 병합을 빠르게 호출하는 ALT와 H, M, C 순서 키를 차례로 입력하세요.
행이나 열을 숨기고 싶다면 컨트롤과 숫자 9(행 숨기기), 컨트롤과 숫자 0(열 숨기기)를 기억하세요.
숨겨진 행/열을 다시 보이게 하려면 컨트롤과 쉬프트와 9(행 표시), 컨트롤과 쉬프트와 0(열 표시)를 활용하세요.
워크시트 이동 및 복사, 새 워크시트 만들기
여러 개의 워크시트가 있는 엑셀 파일에서는 시트 간 이동이 자주 필요합니다.
컨트롤과 페이지업, 페이지다운 키를 활용하면 바로 앞 또는 다음 시트로 이동 가능합니다.
새로운 시트를 추가하려면 쉬프트와 F11을 사용하세요.
기존 시트를 복사하고 싶을 땐, ALT와 E, M 조합이나 우클릭 후 ‘이동 또는 복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식 및 함수 입력, 필수 단축키
데이터 관리에서 수식 및 함수의 자동 입력은 시간 단축 뿐만 아니라 정확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마우스 클릭 대신 빠른 키보드 조작으로 수식을 다루는 방법을 모아봤습니다.
수식 입력 및 자동 채우기
등호를 입력하고 함수명을 빠르게 시작하려면 등호를 치고 탭 키를 누르면 함수 자동완성이 가능합니다.
자동 채우기는 마우스 드래그보다 컨트롤과 D(아래로 복사), 컨트롤과 R(오른쪽으로 복사)를 추천합니다.
자동 합계와 수식 복사
많은 수량의 데이터를 합산해야 할 때, ALT와 등호(=)를 누르시면 자동 합계가 바로 적용됩니다.
기존 수식을 다른 셀에도 빠르게 복사하려면, 수식을 포함한 셀을 선택 후 컨트롤과 C로 복사, 컨트롤과 V로 붙여넣으면 되지만 여기서 컨트롤 + 엔터도 알아둡시다. 여러 셀을 드래그해 선택 후 수식이나 데이터를 쓰고 컨트롤 + 엔터를 쓰면 선택 영역 전체에 한 번에 적용됩니다.
실무에서 쓰는 고수 단축키 모음
엑셀 고수들은 기본 단축키에만 머무르지 않죠. 실전에 자주 쓰면 유용한, 알짜배기 단축키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셀 서식 설정 빠르게 하는 방법
셀 서식 지정은 컨트롤과 숫자 1키만 알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화면에서 서식 변경 버튼을 찾지 않고 ‘컨트롤 + 1’을 누르면 바로 ‘셀 서식’ 창이 열려, 숫자 표시, 텍스트, 날짜 등 원하는 서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필터와 정렬, 찾기 기능
필터를 바로 적용하고 싶을 때는 컨트롤과 쉬프트와 L을 기억하세요.
특정 데이터를 빠르게 찾으려면 컨트롤과 F, 바꾸기를 할 땐 컨트롤과 H, 모두 체인지한 뒤 확인하고 싶다면 F4(반복 실행)까지 조합하면 거의 대부분의 데이터 관리가 손쉽게 가능합니다.
특수 삽입과 하이퍼링크, 그래프 단축키
특별하게 값만 붙여넣거나 서식, 수식만 원하는 셀에 적용하려면 붙여넣기 후 ALT와 E, S, V(값만 붙여넣기)처럼 몇 단계 키 순서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하이퍼링크 삽입은 컨트롤 + K를 이용하면 되며, 새 창에서 하이퍼링크를 바로 열고 싶다면 마우스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프는 ALT와 F1을 누르면 현재 데이터를 바로 기본 차트로 만들어줍니다.
마치 매크로처럼 키 누름만으로 그래프가 추가된답니다.
단축키를 내 것으로 만드는 꿀팁
이렇게 많은 단축키를 한 번에 다 외우고 쓸 수 있다면 금방 엑셀 장인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단축키 학습에 도움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자주 쓰는 기능 위주로 연습을
처음부터 모든 단축키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내가 가장 자주 하는 반복 업무, 예를 들어 파일 저장, 데이터 복사, 행/열 삽입&삭제 정도만 단축키로 연습하세요.
키보드 단축키 스티커 부착하기
초기엔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 옆이나 키보드 주변에 단축키 메모를 붙여두고 확인해가며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와 단축키 공유
혹시라도 본인이 아는 단축키 외에도 동료가 쓰는 단축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팀에서 서로 단축키 정보만 공유해도 전체적인 업무 속도가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엑셀 업무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축키만 제대로 마스터한다면 그 작업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꾸준히 몇 번만 쓰다보면 손에 착착 감기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내일부터라도 꼭 하나씩 적용해 보세요. 단축키 하나가 주는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이제 마우스 없이도 업무를 척척 해내는 프로 엑셀러가 되어, ‘엑셀 단축키 컨트롤러’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기를 응원합니다.
궁금한 단축키나 Tips, 더 쉬운 활용법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근무 시간의 소중한 5분, 엑셀 단축키로 바로 아껴보세요.